5.16 목요일
대간첫날
날씨: 부슬부슬 내리던 비에서 촉촉히 적시는 비로 바뀜

중산리~장터목( 약 8km)

진주출발 : 11:00
중산리 : 12:15
로터리산장 : 15:10 ~ 16:30
천왕봉 : 18:40
장터목산장 : 18: 40



백두대간이라니 꿈같다.
그런 들뜸도 잠시 베낭무게에 초입에서부터 너무 힘이 든다.
진주터미널에서 해양대산악부를 만나 계속 동행중이다.
학교 축제에 맞춰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왔다고 했다.
신입생이 있어 법계사도 못 미쳐 진행이 늦다.

오늘 목적지는 세석산장이었지만 무리다.

장터목으로 계획변경을 했다.
집 떠나올때까지도 완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탓에 시간이 너무 지체 되어서였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온몸이 촉촉히 젖어 버렸다.
땀과 섞여 땀인지 빗물인지 분간이 안된다.
도착한 천왕봉 잠깐 쉬는 틈에온기가 빠져 추워졌다.
장터목으로 갈길을 재촉했다.
그나마 지리산 구간은 눈에 익은 구간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된다.
내일은 시간당 60m/h의 비가 온다고 한다.
시작이 순조롭지 못하다.

도착한 장터목

구름이 온통 뒤덮여있다.
침상 2층을 전세내고...

젖은 장비들 주욱 널어 놓으니 볼만하다.
침상 1층은 제법 사람들이 붐볐는데 2층은 한적했다.
취침을 알리고는 있지만 아직은 잠이 오지 않는다.

Posted by gol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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